프로이드, 현존 작가 최고가 작품 기록 깬다

2009. 7. 23. 18:58카테고리 없음

 


 영국 화가 루시안 프로이드(85)의 한 그림이 생존하는 가의 작품으로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.

 세계적 경매 업체 크리스티는 최근 ‘Benefits Supervisor Sleeping’라는 제목의 루시안 프로이드의 누드화가 다음달 열리는 뉴욕 경매에서 2500만~3500만달러에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. 이렇게 되면 현존하는 미술가의 작품으로는 최고가인 지난해 11월 2360만달러에 팔린 제프 쿤스의 ‘매달린 하트(Hanging heart)’의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.

 ‘사실주의의 대가’인 루시안 프로이드의 이 누드화는 수 틸리라는 이름의 영국 여성이 누드로 소파에 누워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. 수 틸리는 1992년부터 4년간 틈틈이 화가 앞에서 모델이 됐다.

 크리스티 측은 ‘Benefits Supervisor Sleeping’에 대해 “프로이드 작품 중 최고 중 하나로 손꼽힌다”며 “적나라한 프로이드식 리얼리즘의 특징을 대담하고 강렬하게 보여주는 작품”이라고 평했다.

 루시안 프로이드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로 1931년 부모와 함께 독일에서 영국으로 이주, 영국 국적자가 돼 화가로 활동했다.

김지희 기자 kimpossible@segye.com 블로그 http://www.kimjihee.com

 

 

자료 출처_세계일보